대구 칠성시장에 38층 리첸시아 아파트·오피스텔 짓는다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금호건설[002990]은 대구 북구 칠성시장 내에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짓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칠성3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6일 총회를 열어 금호건설을 사업 시공사로 선정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기존 도로와 인접한 노후 연립·다세대주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도시정비사업이다. 기존 대규모 정비사업과 비교와 행정 절차와 사업 구조가 단순해 평균 3∼4년이면 사업 완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사업은 대구 북구 칠성동1가 97-1번지 일대를 지하 5층∼지상 38층의 아파트 174가구와 오피스텔 43실, 상업시설을 총 2개 동에 걸쳐 조성하는 것이다.
단지명에는 금호건설의 주상복합 브랜드 '리첸시아'가 쓰일 예정이다.
총공사비는 약 781억원 규모이며 공사 기간은 43개월이다.
금호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로 낙후된 구도심의 재래시장과 노후화된 주택이 최고 38층의 지역 랜드마크로 변모할 수 있게 됐다"며 "새로 조성될 단지는 횡단보도만 건너면 대구 지하철 1호선 칠성시장역을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라고 소개했다.
대구옥산초, 경명여중, 경명여고, 경북대와 경북대병원, 대구시청, 롯데백화점 대구점 등이 사업지 근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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