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남해안 멸치권현망·굴양식 어가에 추가 금융지원

입력 2021-12-27 18:51
해수부, 남해안 멸치권현망·굴양식 어가에 추가 금융지원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해양수산부는 남해안 일대 멸치 어황 부진과 굴 집단폐사로 피해를 본 어가에 수산업 경영회생자금을 지원하고 어업경영자금 상환을 유예한다고 27일 밝혔다.

해수부는 남해안 멸치권현망과 경남도 굴 양식 어가에 지난 13일부터 긴급경영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해수부는 이에 더해 수산업 경영회생자금을 지원하고, 금융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피해 어가가 사용 중인 어업경영자금의 상환을 1년간 유예한다는 방침이다.

수산업 경영회생자금을 지원받으려는 어업인이 수협은행이나 단위 수협에 회생에 필요한 자금을 신청하면 정부가 '어가부채심사 및 경영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액을 결정한다.

어업경영자금은 어업인이 대출받은 금융 기관에 상환 유예를 신청하면 1년 이내에서 대출금 상환을 연장받을 수 있다.

김준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피해 어업인들이 경영 위기를 극복하는 데 이번 추가 금융지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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