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1월 공업이익 9% 증가…18개월만에 최저

입력 2021-12-27 11:48
중국 11월 공업이익 9% 증가…18개월만에 최저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의 11월 공업이익 증가율이 18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7일 중국의 11월 공업이익이 전년 동월보다 9.0% 증가한 8천59억6천만 위안(약 150조 52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최저 증가율이다.

10월 공업이익 증가율은 24.6%였다.

1∼11월 누적 공업이익은 전년 동기간 대비 38% 증가했다. 이는 1∼10월 누적 공업이익 증가율 42.2%를 하회한다.

공업이익은 제조업 등 공업 분야 기업들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다. 중국 통계국은 연 매출 2천만 위안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매달 이 지표를 산출해 발표한다.

로이터 통신은 "원자재 가격 불안과 부동산 시장 혼란, 소비 심리 둔화 등의 압력으로 11월 중국 공업이익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