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피부염이나 상처엔 파스 붙이면 안돼요"
"사용 중 가려움증 생기면 사용 즉시 멈춰야"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근육통·타박상 등에 쓰이는 의약품 또는 의약외품인 '파스'를 소비자들이 올바르게 사용토록 돕기 위해 안전 사용 정보를 26일 공개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파스는 환부의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으로 타박상, 근육통, 관절통 치료를 보조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제형별로 국소 환부에 의약품을 점착시키는 '첩부제'(롤파스 포함), 국소의 습포에 쓰는 '카타플라스마제', 피부에 분무하는 '에어로솔제' 등이 있다.
파스 사용으로 피부염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피부염이나 상처 부위에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정해진 시간보다 오래 부착하면 피부 자극이나 피부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정해진 용법과 용량을 준수해야 한다.
사용 중에 가려움증과 발진이 생기면 사용을 즉시 멈추고 증상이 심하면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사용한 파스가 피부에서 잘 떨어지지 않으면 물에 1∼2분 불린 후 떼내면 된다.
증상에 따라 적정한 파스를 선택하려면 약사와 상의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파스는 유효성분(주성분) 별로 부기 등 환부의 상태에 따라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부기가 올라오는 경우라면 '멘톨', '캄파' 성분이 포함돼 피부를 차갑게 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제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부기가 빠진 후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고추엑스성분'(캡사이신)을 함유해 통증 부위를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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