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핀테크기업 차이코퍼레이션에 70억원 추가 투자

입력 2021-12-23 15:57
SK네트웍스, 핀테크기업 차이코퍼레이션에 70억원 추가 투자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SK네트웍스[001740]는 국내 핀테크 기업인 차이코퍼레이션(이하 차이)에 70억원을 투자했다고 23일 밝혔다.

차이는 최근 530억원 규모의 투자금 유치를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SK네트웍스가 지난해 7월 5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70억원을 추가로 투자한 것이다.

차이는 게임 요소를 입힌 선불형 체크카드인 '차이카드'와 기업간(B2B) 결제 플랫폼 '아임포트'를 운영하고 있다.

아임포트는 1회 연동으로 국내·외 전자결제대행서비스 및 결제 기능을 구현하는 B2B 결제 플랫폼으로 나이키코리아, 오늘의집, 젠틀몬스터 등 전세계 2천200여개 업체에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차이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으로 아임포트를 세계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사업 다각화 및 차이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는 동남아 지역에서 주요 이커머스 회사인 라자다, 토코피디아, 쇼피 등의 성장과 함께 전자결제시장이 급팽창하는 추세여서 차이의 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네트웍스는 향후 차이에 축적된 마케팅 리소스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 전개 등 양사 간 협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워커힐을 비롯해 SK매직, SK렌터카[068400]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고객 행사를 차이 카드와 연계하는 등 고객가치를 끌어올릴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 투자 담당 관계자는 "차이가 보유한 결제 플랫폼 사업을 당사 및 자회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MZ세대 대상 타깃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uc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