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어획량 허위보고한 중국어선 2척 나포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해양수산부는 어획량을 허위로 보고해 우리 수역 입어 규정을 위반한 중국 유망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22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서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은 전날 오후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중국 유망 어선 A호(50t·승선원 9명)와 B호(106t·12명)를 나포했다.
이들은 조업일지에 어획량을 기재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어획 실적을 지속적으로 허위 보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B호는 지난 16일 우리 단속 공무원이 어획량을 5천270㎏으로 확인했음에도 실제 어획량은 150㎏라고 허위 보고한 사실이 드러났다.
양진문 해수부 서해어업관리단장은 "연말에는 중국 어선에 배정된 어획 할당량이 소진되고 입어 기간 종료가 임박해오는 만큼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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