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2025년까지 BIG3 산업 세계 1위 위해 역량 투입"(종합)
"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BIG3, 미래성장동력 자리매김"
(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곽민서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정부는 반도체 초격차 유지, 세계 최고 전기수소차 생산, 바이오경제 시대 본격화 등 2025년까지 BIG3(시스템 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산업 영역에서 세계 1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 한 해 모든 정책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열고 "글로벌 공급망 차질, 원자재 가격 상승, 기업·국가 간 경쟁 심화 등으로 내년 대내외 여건은 절대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년 호랑이해를 맞아 기호지세(騎虎之勢)의 자세로 글로벌 BIG3 산업 패권 경쟁을 정면 돌파하고 선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내년 BIG3 분야에 올해보다 43% 증가한 6조3천억원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를 상향하고 BIG3를 포함해 국가첨단전략산업 발전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팹리스(반도체 설계)·파운드리(위탁생산) 등 대·중소기업 협력 강화, 차량용 반도체 공급망 내재화, 자동차 부품기업 사업 재편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BIG3 추진회의 개최 1년을 맞은 이날 홍 부총리는 "BIG3 산업이 시장 확장, 투자 확대, 수출 제고 등의 뚜렷한 변화를 거두며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시스템 반도체 수출 역대 최고치와 2030년까지 추진하기로 한 510조원+α(플러스 알파) 규모의 민간투자, 수소차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바이오헬스 수출 기록 경신 등을 그간의 성과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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