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미국 등 10개국 오미크론 관련 여행금지국 지정키로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차단을 위해 미국 등 10개국을 여행금지 대상국 목록에 추가한다.
20일(이하 현지시간) 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각료회의를 열어 미국, 이탈리아, 벨기에, 독일, 헝가리, 모로코, 포르투갈, 캐나다, 스위스, 터키를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각료회의 합의 내용은 이날 중 크네세트(의회) 법률헌법보건위원회의 승인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21일 자정부터 이스라엘 국민은 당국의 특별 허가 없이 이들 국가를 방문할 수 없게 된다.
이스라엘이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한 국가도 69개국으로 늘어난다.
이스라엘은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보고된 직후 아프리카 50개국을 처음 여행 금지국으로 지정한 데 이어 최근 영국, 덴마크, 아랍에미리트(UAE), 아일랜드, 노르웨이, 스페인, 핀란드, 프랑스, 스웨덴 등 9개국을 여행 금지 대상에 추가했다.
또 이스라엘은 오미크론 변이 유입을 막기 위한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도 성탄절 이후인 오는 29일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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