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입국여행객에 코로나 자가검사 키트 무료 배포
공항서 지급…"도착 후 3∼5일 내 검사 권장"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으로 입국하는 국제 여행객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 검사 키트를 배포키로 했다.
CDC는 마이애미, 시카고 등 미국 내 4곳의 국제공항에서 미국에 도착한 이들을 대상으로 자가 검사 키트를 무료로 배포하기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주 내에 추가로 4곳의 공항에서도 무료 배포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은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출발 24시간 이내에 실시한 검사에서 받은 음성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의무화한 상태다.
또 국제 여행객이 미국에 도착한 뒤 3∼5일 이내에 추가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장하지만 이는 의무 사항이 아니다.
캐틀린 쇼키 CDC 대변인은 이번 조처가 해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를 확인하고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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