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놓고 갈라진 美…55% "예방조치 필요"·45% "안전"

입력 2021-12-18 01:29
방역 놓고 갈라진 美…55% "예방조치 필요"·45% "안전"

CNN 여론조사…바이든 코로나정책 찬성 54%로 지지율보다 높아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종변이 오미크론 확산에도 절반 가까운 미국인이 이미 팬데믹(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일상을 회복할 만큼 안전하다고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17일(현지시간) 나왔다.

CNN이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8~12일 미국의 18세 이상 성인 1천25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55%가 추가 예방 조치가 필요한 수준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위험하다는 의견을 지지했다.

추가 방역이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70%는 앞으로도 예방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고도 했다.

반면 45%는 이미 팬데믹 이전 수준의 일상생활을 유지할 만큼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지난 8월3일부터 9월7일까지 진행한 조사 당시 36%와 비교하면 10%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이 같은 경향은 백신 미접종자에서 한층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미접종자의 3분의2는 어떤 코로나19 예방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다고 답한 반면 접종자의 경우 이 비율은 39%로 떨어졌다.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선 응답자의 49%가 의무화를 지지한 반면 51%는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답해 찬반이 팽팽했다.

또 응답자의 62%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를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답했고, 정부가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효과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답변도 55%에 달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처에 대한 찬성 의견은 54%로, 그의 지지율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CNN은 전했다.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각종 악재에 직면한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40% 초반과 30% 후반을 오가는 지지율을 기록,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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