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게임즈·넥슨지티 합병 결정…내년 3월말 '넥슨게임즈' 출범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넥슨은 개발 자회사 넷게임즈[225570]와 넥슨지티[041140]가 내년 3월 31일 합병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두 회사의 합병은 내년 2월 8일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합병비율은 넷게임즈 1대 넥슨지티 1.0423647이며, 합병에 따른 존속회사는 넷게임즈다. 신규 법인명은 가칭 '넥슨게임즈'다.
넥슨게임즈 대표이사는 넷게임즈 박용현 대표가 맡을 예정이다. 넥슨지티 신지환 대표는 등기이사직을 맡는다. 넥슨코리아 이정헌 대표도 넥슨게임즈 이사진에 합류해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역할수행게임(RPG) 전문 개발사 넷게임즈는 모바일 RPG '히트'와 'V4'를 통해 2차례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했으며 '오버히트'와 '블루아카이브' 등도 개발했다.
서비스 16주년을 맞은 넥슨지티는 지난 3분기 매출이 작년동기대비 211% 급증한 1인칭 슈팅게임(FPS) '서든어택'의 개발사다.
넥슨은 두 자회사 개발 법인이 가진 성공 노하우와 리소스를 결합해 PC, 모바일, 콘솔 등 멀티플랫폼을 지향하는 최상의 개발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며 넥슨게임즈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형 개발사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헌 대표는 "양 사 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창의적인 신작 개발과 플랫폼 발굴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며 "새롭게 태어나는 넥슨게임즈가 과감한 혁신과 도전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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