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무선망 연결 광케이블로 초고속인터넷 제공 기술 개발

입력 2021-12-16 10:40
SKB, 무선망 연결 광케이블로 초고속인터넷 제공 기술 개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지역 확대 가능…내년 본격 상용화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SK브로드밴드는 16일 무선망 연결 광케이블을 활용해 초고속인터넷을 서비스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무선망에는 안테나, 중계기 등이 설치된 건물과 동 단위 통합 기지국 사이를 유선 광케이블로 연결하는 중계 구간이 있는데, 이번 신기술은 이 중계 구간 설비를 통해 유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무선 기지국을 연결한 유선 광케이블을 활용한 기술인 만큼 무선 품질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고품질의 유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다.

이를 활용하면 자체 인프라 설비 구축이 힘든 곳에도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전체 서비스 제공 가능 지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017670], 디오넷, 옵텔라 등 통신·장비기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유무선 주파수 간섭 문제를 해결하는 부품과 고객 기기에 유선 연결을 지원하는 단말을 개발했다.

현재 SK텔레콤 기지국에 시범망 연동 및 검증을 진행 중으로, 내년 중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최승원 SK브로드밴드 ICT 인프라담당은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원팀(One Team)이 돼 고품질 유선 서비스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 및 다양한 중소기업과 협업해 산업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jung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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