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미생물제가 분뇨악취 줄일까…장수군·함평군서 효과 분석
농식품부, 내년 에코프로바이오틱스 활성화 사업 시행 지자체 선정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도 '에코프로바이오틱스 이용 활성화 사업'을 시행할 지방자치단체로 전북 장수군과 전남 함평군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코프로바이오틱스란 가축의 소화기능을 높여 축산 분뇨 악취물질을 줄이는 등 환경친화적 축산물 생산에 활용할 수 있는 유익미생물을 뜻한다.
현재 유산균과 효모 등 다양한 미생물이 사료첨가제로 개발돼 유통되고 있으나 그 효과에 대한 실증데이터가 부족한 처지다.
이번 사업은 가축에게 미생물 사료첨가제를 먹였을 때의 효과를 실증해 축산미생물제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된다.
장수군과 함평군은 우수 축산미생물제를 선별해 관할 농가에 보급한 후, 보급 전후 축산 악취물질 농도와 가축 생산성 지표 등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할 예정이다.
축산 농가에 축종별 급여량과 횟수, 미생물제 관리 방법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향후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축산모델을 정착시키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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