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옥탄가 102 이상 초고급 휘발유 출시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최초로 옥탄가 102 이상인 초고급 휘발유 '울트라카젠'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옥탄가는 휘발유가 불완전 연소로 이상 폭발을 일으키지 않는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옥탄가가 높을수록 이상 폭발을 일으키지 않고 잘 연소하는 고급 휘발유로 평가된다.
이번에 출시된 울트라카젠의 옥탄가는 102 RON(Research Octane Number)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현대오일뱅크는 전했다. 현재 국내 정유사의 일반 휘발유 옥탄가가 91∼93, 고급 휘발유는 99∼100 수준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고급 휘발유 수요는 2015년부터 매년 연평균 16% 이상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더 높은 옥탄가 주유소 정보를 공유하는 현상도 생겨났다.
수입차 증가와 차량 고급화, 대형화 추세에 따라 고급 휘발유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오일뱅크는 기존의 고급 휘발유 브랜드인 '카젠'과 울트라카젠을 투 트랙으로 앞세워 고급 휘발유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직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2019년 말 144개이던 고급 휘발유 취급 주유소를 올해 7월 기준 354개로 늘리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다.
올해 현대오일뱅크의 고급 휘발유 판매량은 하루 1천585배럴로, 국내 시장 점유율은 2위(25%)다.
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