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서 첫 오미크론 6건 확인…"모두 증상 경미해 입원 불필요"

입력 2021-12-12 16:43
터키서 첫 오미크론 6건 확인…"모두 증상 경미해 입원 불필요"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파흐레틴 코자 터키 보건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저녁 의회에 출석해 "오미크론 감염 사례 6건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코자 장관은 "5건은 서부 이즈미르에서 확인됐으며, 1건은 이스탄불에서 발생했다"며 "감염자들의 증상은 매우 가볍고 입원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코자 장관은 오미크론의 유입 경로와 감염 사실을 확인한 방법 등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오미크론은 현재까지 57개국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터키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1만9천255명으로 집계돼 사흘 연속 2만 명을 밑돌았다.

올해 4분기 들어 터키의 신규 확진자 수는 10월 12일 3만3천860명을 기록한 이후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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