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미 소비자물가 급등 속 사흘 연속 하락

입력 2021-12-11 02:28
[유럽증시] 미 소비자물가 급등 속 사흘 연속 하락

<YNAPHOTO path='PCM20201029000165990_P2.gif' id='PCM20201029000165990' title='유럽 증시 하락 (GIF)' caption='[제작 남궁선.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10일(현지시간) 사흘 연속으로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40% 하락한 7,291.78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24% 내린 6,991.68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10% 내린 15,623.31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0.22% 떨어진 4,199.16으로 종료했다.

시장은 이날 미국이 거의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직면했다는 지표에 주목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6.8% 급등했다고 밝혔다. 1982년 6월 이후 최대폭 상승이다.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나타나기 전인 10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에 그쳐 경제 회복세가 둔화했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애널리스트 수잔나 스트레이터는 이에 따라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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