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오미크론 공포 완화에 1%대 상승세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한 공포가 다소 진정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4% 오른 15,380.79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와 영국 런던의 FTSE 100도 각각 1.5% 뛴 6,865.78과 7,232.28로 거래를 마감했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1.4% 상승한 4,137.11을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공포가 한풀 꺾이면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전날 CNN에 출연해 "초기 징후로 볼 때 계속해서 입원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델타 변이보다는 덜 위험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애초 오미크론 변이의 진앙으로 주목받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전문가들도 보고서를 통해 오미크론이 기존 코로나바이러스와 비교해 증상이 경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이미 전 세계 40여 개 국가에서 감염자가 나오는 등 빠른 전파력을 보이지만 아직 사망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온라인 금융전문업체 CMC 마켓의 한 애널리스트는 "가벼운 증상이 많고 감염 사망자가 없는 등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지속해서 누그러지면서 유럽 시장이 긍정적으로 한 주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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