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이번엔 중동행, 글로벌 네트워크 다지기 가속…9일 귀국
미국서 귀국후 12일 만에 다시 해외출장 …재판후 3시간만에 출국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지난달 미국 출장을 다녀온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6일 중동 방문길에 올랐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10시께 김포공항에서 전세기편으로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의 목적과 만나는 사업 파트너, 관심 있게 보는 사업 분야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따로 답하지 않았다.
다만 이 부회장은 "목요일(9일)에 돌아옵니다"라고만 언급했다.
이 부회장은 매주 목요일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삼성물산[028260]-제일모직 부당합병 혐의 재판에 피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는데 재판부 사정으로 이번 주에는 재판이 월요일로 앞당겨지면서 다음 재판(16일)까지 시간적 여유가 생겨 해외 출장을 갈 수 있게 됐다.
이날 재판은 오후 7시께 종료됐는데 이 부회장은 재판이 끝난 지 약 3시간 만에 출장길에 올랐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찾아 그동안 단절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복원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확인하는 한편 신사업 기회 등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해외 출장은 지난달 24일 열흘간의 미국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지 12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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