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국희 원안위원장 "열린 안전규제로 믿음직한 원안위 만들것"

입력 2021-12-06 12:52
유국희 원안위원장 "열린 안전규제로 믿음직한 원안위 만들것"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유국희 신임 원자력안전위원장이 6일 "객관적인 과학을 바탕으로 열린 안전 규제를 통해 믿음직한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지난 10년이 국내 원자력 안전 규제의 기틀을 마련하고 독립된 규제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는 시기였다면, 앞으로 10년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유능한 규제 기관으로 발돋움하는 도약의 시기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 과학적인 전문성을 갖춘 유능한 규제기관 ▲ 국민 신뢰를 얻기 위한 열린 안전 규제 ▲ 국민 안전관리 대책의 철저한 추진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원자력 안전은 정치적인 입장이나 유불리에 따라 좌우될 수도, 타협할 수도 없는 절대 명제"라며 "원자력 안전 규제는 과학적 지식에 기반한 명확한 기준에 따라 수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원자력 안전 규제에 있어 국민의 안전만을 생각하며 묵묵히 정도를 걸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이날 취임사를 통해 원안위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별도 취임식 없이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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