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포토] 오미크론 근심 속 불밝힌 베들레헴의 성탄 트리

입력 2021-12-06 08:00
[월드&포토] 오미크론 근심 속 불밝힌 베들레헴의 성탄 트리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 두 번째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성탄절을 3주 앞둔 4일(현지시간) 밤 아기 예수가 태어난 곳으로 알려진 팔레스타인 베들레헴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대형 트리에 불이 켜졌습니다.

트리가 설치된 구유 광장에서는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사람들은 불빛으로 장식된 트리를 카메라에 담기도 하고 가족 친지들과 함께 트리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다가오는 성탄을 기대했습니다.





올해 베들레헴 성탄 트리 점등식에는 코로나19로 봉쇄령이 내려졌던 작년과 달리 많은 사람이 모였고, 축하공연도 열렸다고 합니다.



베들레헴에 모인 사람들처럼 백신을 맞은 전 세계인은 작년보다 좀 더 자유로운 성탄절을 기대했을 겁니다.

하지만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탓에 올해도 바이러스 공포에서 완전히 벗어나 자유로운 성탄절을 맞이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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