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가나도 오미크론 감염 첫 확인…'10월 확인'은 잘못(종합2보)

입력 2021-12-02 00:38
수정 2021-12-02 03:59
나이지리아·가나도 오미크론 감염 첫 확인…'10월 확인'은 잘못(종합2보)

나이지리아 당국 정정 "10월 확진자도 오미크론 아닌 델타 변이"



(서울·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김성진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이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와 가나에서도 검출됐다고 로이터, AFP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오미크론이 보고되기 전인 지난 10월에 나이지리아에서 추출한 샘플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됐다는 첫 발표와 관련, 나이지리아 당국은 "그렇지 않다"고 정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초 나이지리아 질병통제센터(NCDC)는 자국 내 첫 오미크론 변이 검출 사실을 전하면서 지난 10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여행객 중에도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했다.

그러나 이날 나중에 수정 발표에서는 10월 관련 부분을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NCDC 대변인은 이와 관련, "오미크론이 아닌 델타 변이"라고 바로 잡았다.

수정된 성명은 "남아공 여행 이력이 있는 세 명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됐다"고만 밝혔다.

처음 성명 내용은 지난주 남아공에서 입국한 2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앞서 10월에 추출한 샘플서도 확인했다는 것이었으나, 이같이 수정된 것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 지역이 아닌 아프리카 대륙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아공은 지난달 9일 샘플을 채취해 11일 최초로 오미크론 변이를 발견하고 24일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한 바 있다.

앞서 캐나다와 홍콩에서도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입국자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다.

이날 한국 방역 당국도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40대 부부와 이들의 지인인 30대 남성 1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

이와 함께 가나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를 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가나 보건 서비스 사무총장인 패트릭 쿠마-아보아기에는 오미크론 감염자들이 수도 아크라 국제공항에서 확인됐다면서 주로 남아공과 나이지리아에서 온 경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 검사에서는 지금까지 오미크론이 검출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taejong75@yna.co.kr,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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