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재상장 이틀째 SK스퀘어, 차익매물에 10%대 하락(종합)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SK텔레콤[017670] 분할 재상장 이틀째인 30일 인적 분할 신설회사인 SK스퀘어 주가가 10% 넘게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스퀘어는 전 거래일보다 10.53% 내린 6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스퀘어는 장 초반 전 거래일보다 5.92% 오른 8만500원까지 올랐다가 하락세로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웠다.
존속회사인 SK텔레콤 역시 동반 약세를 보였다.
SK텔레콤은 5.87% 떨어진 5만4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업 성장성이 높은 SK스퀘어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면서 두 회사의 주가 차이는 전날 종가 기준 1만8천100원으로 벌어졌으나 이날 SK스퀘어가 급락하면서 주가 차이가 1만3천500원 상당으로 좁혀졌다.
양사 기준 주가는 거래 정지 직전일(10월 25일) 주가(30만9천500원)의 20%인 6만1천900원이었다.
SK텔레콤은 유·무선 통신사업을 담당한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000660], SK쉴더스(전 ADT캡스), 11번가, 원스토어 등을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쇼핑, OTT, 모빌리티, 앱마켓 등을 자회사로 둔 SK스퀘어가 플랫폼 투자의 매력적인 대안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있다"며 "SK스퀘어로 수급 쏠림과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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