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두산중공업, 1조5천억원 유상증자 소식에 주가 급락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두산중공업이 1조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29일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중공업[034020]은 전날보다 13.23% 하락한 2만원에 거래됐다.
앞서 장중 14.75% 내린 1만9천65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 26일 두산중공업은 이사회를 열고 신성장 사업을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1조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당 1만8천100원에 신주 8천287만2천900주(보통주)가 발행된다. 증자는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통상 유상증자는 지분 희석 등을 이유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앞서 작년 말에도 두산중공업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3조원 규모의 재무구조 개선계획(자구안) 실행을 위해 1조2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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