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희망디딤돌' 경기센터 개소…보호종료 청소년 자립지원

입력 2021-11-29 14:00
수정 2021-11-29 17:13
'삼성 희망디딤돌' 경기센터 개소…보호종료 청소년 자립지원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자립준비 청소년(보호종료 아동)을 돕기 위한 '삼성 희망디딤돌' 8번째 센터인 경기센터를 29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삼성 희망디딤돌 사업은 만 18세(향후 만 24세로 연장 계획)가 되면서 아동양육시설이나 공동생활가정 등의 보호가 종료되는 청소년들을 위해 주거 공간과 교육 등을 제공하며 자립을 지원하는 삼성전자의 CSR 프로그램이다.

삼성희망디딤돌 경기센터는 화성시와 고양시 내 오피스텔 건물에서 각각 운영된다. 화성시에는 자립 생활관 14실과 자립 체험관 3실, 고양시에는 생활관 4실과 체험관 2실이 갖춰진다.

자립 생활관은 만 18~25세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고, 자립 체험관은 앞으로 보호가 종료될 만 15~18세 청소년들이 단기간 거주하며 자립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기초 경제 교육과 직업 교육, 진로상담, 금융 지원 연계 등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기념해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출연한 기부금 250억원을 토대로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2019년 회사 지원금 250억원을 출연하며 사업을 확대했다.

경기센터를 포함해 현재 총 8개의 센터가 운영 중이고 내년에 경북과 전남센터가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8천500여명의 청소년들이 삼성 희망디딤돌센터에서 자립 지원을 받았다.



k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