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덕분에 LA 곱창집 대박…아미들, 밥 먹으며 '버터' 떼창
BTS가 4년 전 인터뷰서 소개…"5시간 기다려 입장" 팬들 인증샷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2년 만의 대면 콘서트를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찾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덕분에 한인타운의 한 곱창집이 대박이 났다.
2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는 BTS 팬들로 꽉 들어찬 LA 곱창집 사진과 영상이 속속 올라왔다.
이 곱창집은 2017년 BTS가 미국 방문 당시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LA에 체류 중 먹고 싶은 음식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멤버 진이 "두 유 노우 000 곱창? LA 넘버원 레스토랑"이라고 소개한 식당이다.
BTS 콘서트를 보기 위해 LA에 도착한 '아미'(BTS 팬클럽)들은 4년 전 인터뷰 내용을 기억하고 이 곱창집을 찾았다.
여기다 BTS 멤버들이 이번 콘서트를 위해 LA에 머물던 중 이 식당을 찾았다는 얘기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팬들의 발길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곱창집을 방문한 아미들은 인증 사진과 영상을 트위터 등에 잇달아 올렸다.
이 가운데 화제를 모은 영상은 식당을 꽉 채운 팬들이 어깨를 들썩이며 BTS 히트곡 '버터'를 부르는 모습이었다.
또 식당 입구에서 주차장까지 길게 줄을 선 사진과 함께 'BTS 효과'라고 소개하는 글도 올라왔다.
한 팬은 5시간을 기다려 밥을 먹었다고 전했고, 다른 팬은 4년 전 BTS가 앉았던 테이블로 안내받아 식사하는 행운을 누렸다고 즐거워했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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