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유상증자로 운영자금 4천749억원 조달
4월 이후 유상증자로 총 1조3천885억원 확보 추정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쿠팡은 주주배정 방식으로 보통주 9천499주를 유상증자한다고 24일 공시했다.
주당 발행가격은 5천만원으로, 조달금액은 총 4천749억5천만원이다.
쿠팡은 자금 조달 목적을 운영자금이라고 밝혔다.
한국 쿠팡 지분은 미국 상장법인 쿠팡 아이엔씨(Inc.)가 100% 보유하고 있다.
쿠팡은 이로써 올해 3월 쿠팡 아이엔씨가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이후 네 번째 유상증자로 자금을 조달한다.
쿠팡은 앞서 4월과 7월, 10월에도 같은 방식의 유상증자를 했다.
4월 유상증자는 쿠팡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기 이전이라 공시되지 않아 주당 발행가와 증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유상증자에서 발행가가 주당 5천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당시 3천910억원가량을 유상증자로 조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포함하면 4월 이후 4차례 유상증자에서 조달한 금액은 1조3천885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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