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 부실·허위 기재 나노캠텍·제낙스에 과징금

입력 2021-11-24 15:31
수정 2021-11-24 15:41
재무제표 부실·허위 기재 나노캠텍·제낙스에 과징금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코스닥 상장법인 나노캠텍㈜와 ㈜제낙스, 두 회사 관계자에 과징금이 부과됐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제21차 회의에서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나노캠텍㈜에 과징금 12억1천810만원, 회사의 전 대표이사와 전 사내이사에 각각 1억3천750만원과 7천58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같은 법을 위반한 ㈜제낙스의 전 대표이사와 전 담당임원에게는 과징금 각각 6천260만원이 부과됐다.

금융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법인 나노캠텍[091970]은 2018∼2019년 재무제표에 주요 경영진 등 특수관계자와 회사의 거래내역을 재무제표에 기재하지 않았다.

제낙스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것을 회피하려고 2011∼2017년 무형자산을 과대계상하고 2015∼2019년 매출·매출원가를 허위로 기재했다.

앞서 증권선물위원회는 제낙스에 증권발행제한 12월, 감사인지정 3년, 전 대표이사와 전 담당임원 해임권고, 시정요구 등 제재를 의결했다.

나노캠텍에 대해서도 감사인지정 3년, 회사와 전 대표·임원 검찰 고발, 전 대표·임원 해임권고, 시정요구 등 제재가 증선위에서 의결됐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