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영업팀 권고사직 논란에 "구조조정 아냐…전환배치"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영업인력 축소에 따라 권고사직을 종용하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 사측이 "구조조정 계획은 없으며 전환배치를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최근 새로 부임한 마케팅본부장은 전날 국내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마케팅 조직을 축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에 집중하기 위해 독감백신인 '스카이셀플루' 생산을 중단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마케팅본부장이 이런 계획을 밝히자 사내 일각에서는 '대규모 권고사직'을 통해 사실상 조직을 해체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마케팅본부 소속 임직원은 100여명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회사 차원의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며 조직 축소에 따른 해당 부서의 초과 인력은 직무 교육을 통한 전환배치 등으로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업 업무를 외주화할 가능성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내용이 아니라고 그는 덧붙였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달 15일 마케팅본부 조직개편 과정에서 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팀장급 직원 3∼4명이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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