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북중교역액 전월 대비 40% 감소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10월 북중 교역액이 9월에 비해 약 40%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중국의 세관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10월 중국의 대북한 수출액은 3천978만4천달러(약 472억원), 수입액은 199만7천달러(약 23억7천만원)로 각각 집계됐다.
북중 총 교역액 4천178만1천달러(약 496억 원)는 9월의 6천990만달러(약 830억 원)에 비해 40.2% 줄어든 액수다.
지난 9월 북중 교역액이 8월의 2천878만2천달러보다 142.8% 증가했는데 상승세가 한달만에 꺾인 것이다.
10월 중국의 대북 수출액은 전월 대비 28.5% 줄었고, 수입액(북한의 대 중국 수출)은 85.7% 감소했다.
10월의 북중 교역 감소는 중국 국경절 연휴(10월1∼7일)와 연휴기간 이후의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산발적 확산 등과 무관치 않을 수 있어 보인다.
중국의 전력난 속에 북한의 대 중국 전력 수출이 늘고 있는 가운데, 10월 북한의 대 중국 수출액 중 90% 가까이가 전력인 것으로 파악됐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