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항암제 '펙사벡' 흑색종 병용임상 1b·2상 투약 시작

입력 2021-11-23 10:51
신라젠, 항암제 '펙사벡' 흑색종 병용임상 1b·2상 투약 시작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신라젠[215600]은 항암제 후보물질 '펙사벡'과 중국 현지 파트너사 리스팜의 면역관문억제제 '소카졸리맙'을 병용 투여하는 흑색종 치료 임상 1b·2상 시험의 환자 투약을 중국에서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1차 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흑색종 환자 46명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1b상을 내년 2분기까지 수행할 예정이며, 안전성을 평가한 후 임상 2상으로 전환해 이어간다.

임상 1b상에서는 환자를 펙사벡과 소카졸리맙 저용량군 및 고용량군으로 나눠 임상 2상에 쓸 용량을 결정한다. 환자와 연구진 모두 투여 용량을 알 수 있는 '오픈라벨'(open label) 방식으로 진행한다.

소카졸리맙은 올해 중국에서 정식으로 승인을 받은 면역관문억제제로, 리스팜이 미국 신약개발 전문업체 '소렌토'에서 들여왔다.

연구 대상 적응증은 신라젠과 함께 진행하는 흑색종 임상외에도 자궁경부암, 소세포폐암, 식도암 등이 있다.

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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