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포토] 크리스마스 전등 붉게 빛나는 샹젤리제

입력 2021-11-23 13:00
[월드&포토] 크리스마스 전등 붉게 빛나는 샹젤리제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가 21일(현지시간) 밤 1년 만에 다시 붉은 빛으로 물들면서 연말이 다가왔음을 알렸습니다.

파리시는 크리스마스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올 즈음 11월 말이면 샹젤리제 거리 가로수에 조명을 장식하고 불을 켭니다.



올해 샹젤리제 거리는 작년과는 전혀다른 풍경입니다.

작년엔 팬데믹으로 프랑스 전국에 봉쇄령이 내려졌지만 올해엔 붉은 가로수 전등을 보려는 시민들로 무척 붐볐습니다.

유럽 최고의 거리 샹젤리제가 비로소 제 모습을 다시 찾은 듯 합니다.





1년 사이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됐고, 백신 접종을 완료한 비율이 전체 인구의 75%로 늘어나면서 가져온 변화일 것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여전히 이곳에 있습니다.



작년 11월 22일 하루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2천347명이었습니다.

올해 11월 21일은 나아졌을까요?

프랑스 보건부는 1만9천749명이 새로 코로나19에 걸렸다고 밝혔습니다.

오히려 확진자가 더 늘어났지만 물론 상황은 분명 개선됐습니다.

프랑스의 사망자와 회복환자를 제외한 누적 확진자를 보면 1년 전 62만8천명에서 24만6천명으로 낮아졌습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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