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분기배당·자사주 취득…"적극적 주주환원 정책"
배당성향도 50%로 상향조정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한샘[009240]은 분기 배당, 배당 성향 상향 조정, 자사주 취득 등의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한샘은 내년 1분기부터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최소 연간 배당 성향(비율)을 50%로 상향 조정한다고 공시했다.
연간 잉여현금흐름(FCF)이 당기순이익을 초과하면 배당 성향 50% 초과 배당도 가능하다.
한샘은 또 이날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의했다.
내년 2월까지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고 향후 300억원 수준에서 추가 자사주 취득에 나설 계획이다.
한샘은 이날 이사회에서 이런 내용을 결의했고 분기 배당 등 정관 개정 사안은 다음 달 8일 임시주주총회에 상정해 최종 결의할 예정이다.
한샘은 "자사주 매입 규모는 회사의 성장 잠재력 제고를 위한 잠재적 투자 집행 및 인수합병(M&A)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샘은 창업주이자 최대 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이 자신과 특수관계인 7명의 보유지분을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25일 밝힌 바 있다.
조 회장 외 특수관계인 7명이 보유한 보통주 전부와 경영권 양도에 관한 것으로, 매각 주식은 전체 주식 수의 27.7%에 해당하는 보통주 652만주다.
한샘은 이사회와 임시주총을 거쳐 올 연말까지 주식매매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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