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제조데이터' 첫 대회 과제는…'사출성형업' 개선 아이디어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K-인공지능(AI) 제조데이터 분석 경진대회'의 경연 과제를 공개했다.
대회 과제는 '인공지능 중소벤처 제조플랫폼(캠프·KAMP)의 사출성형 관련 데이터세트를 활용해 업계 제조현장을 개선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알고리즘으로 구현할 것'이다.
'사출성형'(injection molding)은 플라스틱 성형가공법으로, 열이 가해진 틀 안에 가소성 수지를 넣어 제품을 만드는 방식이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대회는 중기부가 지난해 구축한 KAMP의 데이터 세트를 활용해 인공지능 개발 역량을 겨루는 행사로, 총 153개 팀이 참가를 신청했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을 위해 사출성형 현장에서 수집한 총 4천200만개 데이터를 인공지능 학습용으로 가공해뒀다.
참가자들은 내달 3일까지 캠프 누리집(www.kamp-ai.kr)에 과제를 제출하면 된다.
시상식은 내달 16일로 예정됐으며 우승팀은 상금 1천만원을 받는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참가자들은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해 우리 산업의 근간인 뿌리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할 방책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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