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3,000선 근접…삼전·SK하이닉스 급등(종합)

입력 2021-11-22 09:38
수정 2021-11-22 09:40
코스피 장 초반 3,000선 근접…삼전·SK하이닉스 급등(종합)

코스닥지수 약세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코스피가 22일 장 초반 상승하며 3,000선 탈환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20포인트(0.81%) 오른 2,995.22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2.36포인트(0.42%) 오른 2,983.38에서 시작해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2,998선까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천109억원, 기관이 947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2천92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75%)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14%)가 하락하고 나스닥지수(0.40%)는 상승했다.

유럽 등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증시에 부담을 줬다. 리처드 클라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의 가속화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등 주요 연준 이사들의 매파적인 발언도 부정적인 요인이었다.

마이크론(7.80%), 엔비디아(4.14%), 테슬라(3.71%), 전기차 업체 루시드(17.34%) 등이 개별 호재로 상승하는 등 종목별로 차별화된 흐름도 나타났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급등 우려와 코로나19 대유행 재발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주요국 증시의 상단을 제한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외환시장의 여건은 국내 증시에 비우호적인 상황이지만 업황 측면에서는 반도체·자동차의 개선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른 종목보다 내린 종목이 더 많은 가운데 삼성전자[005930](3.79%)와 SK하이닉스[000660](6.28%) 등 대형 반도체 기업이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크래프톤[259960](-4.43%), 카카오뱅크[323410](-2.92%), 삼성SDI[006400](-2.38%) 등은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96%), 철강·금속(0.64%), 기계(0.41%) 등이 오르고 비금속광물(-1.00%), 서비스업(-0.72%), 금융업(-0.56%)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94포인트(0.38%) 내린 1,037.98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3포인트(0.16%) 오른 1,043.55에서 출발해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4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334억원, 기관은 4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게임즈[293490](-3.16%), 펄어비스[263750](-1.26%), 엘앤에프[066970](-4.40%), 천보[278280](-2.25%) 등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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