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산업, 하림지주 직할자회사로…"양재 물류단지사업 속도"
엔에스쇼핑, 투자법인 '엔에스홀딩스' 사업분할…사업구조 전면 개편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하림지주[003380]가 서울 양재동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인 자회사 엔에스쇼핑[138250]의 자회사 하림산업을 직할자회사로 편입한다.
이를 통해 지주회사인 하림지주가 그룹의 역량을 모아 도시첨단물류단지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엔에스쇼핑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경영 효율성 제고와 사업 역량 재편을 목적으로 하림지주와의 포괄적 주식교환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하림지주도 엔에스쇼핑의 주식교환 결의가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명확화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유효하다고 판단해 이사회를 열어 의결했다.
이번 결정으로 하림지주는 신주 발행을 통해 엔에스쇼핑 주주들에게 1 대 1.41347204 비율로 주식을 교부한다.
엔에스쇼핑은 향후 투자법인인 가칭 '엔에스홀딩스'와 사업법인 엔에스쇼핑으로 사업 분할을 한 뒤 엔에스쇼핑은 현재의 홈쇼핑사업에 주력하고, 엔에스홀딩스는 하림지주와 합병한다. 엔에스쇼핑 자회사인 하림산업이 하림지주 직할자회사가 된다.
하림지주는 "양재동에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하림산업을 하림지주 직할자회사로 만들어 엔에스쇼핑의 투자 부담을 덜어내고 해당 사업을 더욱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주회사인 하림지주가 그룹 역량을 집중해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됨으로써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이를 통해 내부적으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재동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 사업은 서울시 요청에 따라 실수요 검증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하림지주는 서울시 담당부서와의 사전 협의 및 자문을 통해 도시첨단물류단지계획(안) 신청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하림지주와 엔에스쇼핑은 이번 주식교환 안건 처리를 위해 내년 1월 11일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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