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심사례 발생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8일 전남 나주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가 나왔다고 밝혔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검사를 하고 있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에 나온다.
이 농장은 앞서 지난 11일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나주 육용오리 농장의 반경 3㎞ 이내에 있는 곳으로, 오리 약 3만1천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12일부터 해당 농장 등에 대한 이동을 제한해왔으며 현재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등의 긴급 방역조처를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올가을 들어 이날 현재까지 충북 음성 메추리농장(11.8), 음성 육용오리 농장(11.9), 나주 육용오리 농장(11.11), 음성 육용오리 농장(11.14)에서 연이어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에서는 '4단계 소독'을 꼭 시행하고 가금에서 폐사나 산란율 저하 등 이상이 확인되면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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