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 'H-온드림' 스타트업 성과 공유회 개최

입력 2021-11-18 09:29
현대차 정몽구 재단, 'H-온드림' 스타트업 성과 공유회 개최

10년간 267개 사회적기업 육성·3천816개 일자리 창출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현대차[005380] 정몽구재단은 17일 서울 마곡 더플러스에서 '2021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의 최종 성과 공유회인 '2021 파이널 임팩트 데이'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재단과 현대차그룹이 함께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재단은 지난 10년간 267개의 사회적 경제 기업을 육성하고, 3천816개의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올해 총 29개의 '임팩트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재정 지원과 멘토링 등의 지원을 했다. 임팩트 스타트업은 사회문제를 해결해 사회적 영향과 수익을 동시에 창출하는 스타트업을 뜻한다.

재단은 임팩트 데이에서 최우수 프로젝트로 스타트업 '캐스트'와 '이옴텍X현대로템'을 선정하고, 각각 지원금 1억원과 2억원을 수여했다.

캐스트는 마이크로 플라스마 기술을 기반으로 살균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산소를 이용한 친환경 살균 기능의 확장 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옴텍X현대로템은 친환경 아스팔트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향후 모든 종류의 폐플라스틱을 제강슬래그와 결합해 재활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큰 기대를 받았다.

재단은 스타트업에 관련 산업 분야와의 네트워킹, 투자유치, 현대차그룹과의 협업 기회 제공 등의 지원을 할 계획이다.

임팩트 데이에 참석한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사회적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화를 지원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모델을 발굴할 것"이라며 "청년들이 기업인으로 성장하도록 관심과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오규 재단 이사장은 "미래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면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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