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2,970대로 후퇴…기관 순매도(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17일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86포인트(0.60%) 내린 2,979.35다.
지수는 전장보다 6.81포인트(0.23%) 오른 3,004.02에서 출발했으나 곧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천86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834억원, 14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1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39%), 나스닥 지수(0.79%)가 일제히 상승했다.
10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수출입물가지수 등 경제지표가 잘 나오고 월마트, 홈디포 등 주요 기업이 호실적을 발표하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다만 인플레이션 경계감과 긴축 우려는 여전하고 달러화 강세는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미국 내 소비와 산업생산이 양호한 점은 긍정적 요인"이라며 "다만 전날 견고한 중국 경제지표가 증시에 일부 선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상승 폭이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현재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0.28%), SK하이닉스[000660](-1.34%), 네이버(-0.6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38%), 카카오[035720](-0.39%), LG화학[051910](-0.51%) 등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크래프톤[259960](1.28%), 엔씨소프트[036570](4.10%) 등 게임주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0.69%), 은행(0.39%) 정도가 강세를 보이고 의약품(-2.17%), 보험(-1.62%), 운수창고(-1.18%), 철강·금속(-1.13%) 등 대부분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4포인트(0.23%) 낮은 1,033.1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3.90포인트(0.38%) 오른 1,039.36으로 출발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펄어비스[263750](1.81%), 카카오게임즈[293490](3.68%), 데브시스터즈[194480](9.56%) 등 게임주와 JYP Ent.[035900](7.04%), 에스엠[041510](3.75%) 등 엔터주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210억원, 30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613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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