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골프족 겨냥하는 여행사들…태국·필리핀행 상품 속속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체계가 단계적 일상 회복을 뜻하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서 여행사들이 해외 원정골프 수요 잡기에 나섰다.
인터파크투어는 16일 태국 치앙마이 골프투어 상품을 출시했다.
내달 24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진에어[272450] 전세기로 이동하는 패키지 상품으로, 이날 자사 라이브 커머스 채널 '인터파크TV'에서 할인 판매한다.
입문자부터 상급자 코스까지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고 현지 유전자증폭(PCR) 검사 비용을 일부 지원해준다.
교원KRT도 태국, 필리핀, 싱가폴 골프여행 상품을 내놨다.
태국 치앙마이나 방콕의 리조트에서 5일이나 6일간 지내며 90홀 혹은 126홀 라운딩을 즐기는 '매일 36홀' 상품, 골프와 여행을 함께 즐기는 '골프·투어 패키지' 2종 상품을 각각 출시했다.
골프 입문자를 위한 '골린이 패키지' 3종도 선보였다.
하나투어[039130]도 지난 12일 치앙마이 골프여행을 위한 전세기 상품을 내놓았다.
교원KRT 관계자는 "최근 국내 라운딩 비용이 오르고 날씨도 추워지자 따뜻한 해외로 눈을 돌리는 골퍼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위드 코로나' 시행과 함께 그간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며 유럽 여행 상품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모두투어[080160]는 지난 14일 GS홈쇼핑에서 스페인, 터키 일주 상품을 판매한 결과 1시간 만에 약 1만2천여명(4천500건)이 예약했다고 밝혔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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