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개인 다회용 컵 이용건수 15년간 8천만건 돌파"

입력 2021-11-16 11:47
스타벅스 "개인 다회용 컵 이용건수 15년간 8천만건 돌파"

탄소 124만8천t 감축 효과…2025년까지 전국 매장서 일회용컵 퇴출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개인 다회용 컵 혜택 관련 시스템 집계가 시작된 2007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15년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개인 다회용 컵 사용 건수가 8천189만건에 달했다고 16일 밝혔다.

2019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최근 3년간 이용 건수가 5천227만건으로 전체의 64%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이용 건수는 1천756만건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3% 늘었고 이미 지난 한해 이용 건수(1천739만건)를 넘어섰다.

스타벅스는 "이런 결과는 환경과 다회용 컵에 대한 고객의 인식 변화 및 개인 컵 사용 장려 정책, 고객 혜택 확대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은 "스타벅스의 8천만건 개인 다회용 컵 사용 돌파는 일회용 컵 1개당 무게를 10g으로 가정했을 때 약 800t(톤)의 쓰레기를 줄이고 124만8천t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오는 2025년까지 전국 매장에서 일회용 컵을 퇴출한다는 계획을 지난 4월 발표했다.

이를 위해 올해 7월부터 제주 지역 매장 4곳에서 일회용 컵 없는 매장을 시범 운영한 데 이어 이달 6일부터 서울 지역 12개 매장에서도 일회용 컵 없는 매장을 시범 운영 중이다.

내년에는 서울 전 매장, 오는 2025년에는 전국 모든 매장에서 일회용 컵을 없앨 계획이다.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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