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문교 입구서 백신접종 반대 시위 도중 차량추돌로 5명 부상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입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반대 시위 현장에서 차량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해 5명이 다쳤다.
12일(현지시간) NBC 방송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백신 반대 시위대의 금문교 도로 점거를 막기 위해 바리케이드를 쳤고, 경찰과 시위대가 대치하는 상황에서 차량 추돌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경찰과 금문교 관리사무소 직원 등 5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3명은 병원에 실려 갔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 순찰대는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금문교 일대는 백신 반대 시위에 따른 일부 차선 폐쇄로 극심한 교통 체증이 빚어졌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 1대가 도로 청소차와 부딪히면서 연쇄 추돌로 이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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