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입깃·보름달물해파리 주의보 해제…"개체수 감소"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해양수산부는 지난 6월 23일 발령한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보를 해제한다고 12일 밝혔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지난 5월 동중국해 북부에서 출현한 뒤 제주, 전남, 남해 해역으로 대량 유입돼 부산과 강원 해역까지 확산됐다. 그러나 지난달 초 이후 수온이 낮아지면서 지속적으로 개체 수가 감소했다.
보름달물해파리 역시 지난 6월부터 전남 득량만과 경남 거제 해역에서 집중적으로 출현했으나 지난달 초부터 감소했다.
해수부는 주의보 발령 기간 지방자치단체에 16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총 3천497t의 해파리를 제거하고 해파리의 이동·확산 경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했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주의보 해제 후에도 지자체 및 관련 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하며 올해 해파리 출현 상황을 공유하고 위기 대응 매뉴얼의 개선 사항을 논의할 방침이다.
정기원 해수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올해 해수욕장에 해파리 쏘임 사고는 일부 있었으나, 지자체에 접수된 어업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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