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내년 접종 위해 코로나 백신 3억5천400만회분 확보"
최대 피해 상파울루주, 하루동안 사망자 없어…코로나 진정 국면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뚜렷한 진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브라질 정부는 내년 접종을 위해 백신 3억5천400만 회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9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올해 접종하고 남는 1억3천400만 회분 외에 화이자 1억 회분, 아스트라제네카(AZ) 1억2천만 회분을 추가로 확보해 2022년 백신 접종 캠페인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에서는 올해 1월 중순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2억8천100만 회분이 접종됐다.
백신 1차 접종을 한 성인은 88%이고, 접종을 완료한 성인은 70%를 넘었다.
보건부는 이어 전국 27개 주 가운데 10개 주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명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많은 상파울루주에서도 사망자가 나오지 않아 코로나19 진정세를 반영했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2천189만7천25명, 누적 사망자는 60만9천756명이다. 전날과 비교해 확진자는 1만948명, 사망자는 183명 늘었다.
주간 하루평균 사망자는 243명으로 나와 9일째 300명을 밑돌았고, 주간 하루평균 확진자는 1만1천39명으로 1만 안팎에서 진정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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