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옴부즈만 "물류비 지원 예산 확충 건의할 것"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9일 수출 기업들이 물류비 급등으로 힘들어하는 상황을 고려해 정부에 물류비 지원 예산 확충을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옴부즈만은 이날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제4회 해외 진출기업 규제·애로 간담회'에서 참가 기업들이 올해의 가장 큰 애로 사항으로 '급등한 물류·운송비'를 꼽자 이같이 약속했다,
한 자동차부품 수출 기업은 "급격한 물류비 상승으로 올해 수출이 중단됐는데 앞으로도 상황이 낙관적이지 않다"고 호소했고,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한 패션의류·액세서리 판매기업은 "해외운송비가 이전보다 너무 많이 들어 신규 바이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 옴부즈만은 이에 대해 "물류대란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물류전용 수출바우처사업을 신설했다"고 소개하면서 "내년 예산을 확충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