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CJ제일제당 수익성 악화…목표주가 하향"

입력 2021-11-09 08:45
증권사들 "CJ제일제당 수익성 악화…목표주가 하향"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증권사들이 9일 CJ제일제당[097950]이 투자 확대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 목표주가를 종전 6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내렸고 키움증권과 DB금융투자는 55만원으로 낮춰잡았다.

키움증권은 CJ제일제당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전반적 투자 확대 기조와 신규 사업 진출이 중장기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CJ제일제당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천33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6조8천541억원으로 8.1%, 순이익은 2천112억원으로 11.7% 각각 늘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식품 사업 확대와 바이오 부문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중심으로 재원 투자를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전사 수익성 개선 가시성을 일부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주력 제품 가격 인상과 글로벌 식품 사업의 성장성 확대는 실적 방향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 코로나19 재확산이 축산 부문 수익성에 예상보다 큰 악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적 전망치와 축산 부문 변동성 확대 등을 고려해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4.3% 낮추고,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9.5%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외 하나금융투자는 CJ제일제당 목표주가로 62만원을, 하이투자증권은 57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al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