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글로벌리츠·신한서부티엔디리츠 연내 코스피 상장 추진

입력 2021-11-08 11:17
미래에셋글로벌리츠·신한서부티엔디리츠 연내 코스피 상장 추진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미래에셋글로벌리츠,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미래에셋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미래에셋글로벌리츠)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해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미국, 서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핵심 지역 소재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및 오피스 등 부동산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영속형 상장리츠다.

임대면적 100%를 10년 이상 장기 임차하는 조건의 아마존 휴스턴, 페덱스 탬파, 페덱스 인디애나폴리스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담고 있다.

미래에셋글로버리츠 측은 연간 배당률을 10년 기준 6% 이상으로 예상했다.

공모 주식은 1천502만주다. 공모가는 5천원, 공모 금액은 751억원이다.

15∼17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22∼24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12월 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006800]과 KB증권이며 NH투자증권[005940]이 공동주관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츠운용본부 박준태 본부장은 "상장 후에도 미국과 유럽의 우량 자산을 계속 편입해 3년 내 시가총액 1조 원 수준의 해외부동산 리츠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서부티엔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2천697만7천842주를 공모한다. 공모가는 5천원이고, 공모 금액은 약 1천348억원이다.

이달 17∼1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24∼26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유상증자 및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모(母)리츠로서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의 지분 증권 100%를 편입하고, 자(子)리츠인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는 현재 서부티엔디가 확보한 용산 그랜드머큐어 호텔을 매입할 예정이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상장이 완료되면 호텔을 자산으로 둔 리츠의 국내 최초 상장 사례가 된다.

모리츠의 주요 자산인 인천 스퀘어원은 연면적 약 5만1천평의 대형 복합 쇼핑몰로, 자산규모(AUM)는 약 3천875억원이다. 자리츠가 매입 예정인 그랜드머큐어 호텔의 자산규모는 약 1천808억원이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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