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현대차그룹, 친환경차 화재 진압·조사 손잡는다

입력 2021-11-04 11:29
수정 2021-11-04 11:43
소방청-현대차그룹, 친환경차 화재 진압·조사 손잡는다

업무협약 체결…현대차그룹, 시험용 차량 300대 소방에 지원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소방청은 4일 현대자동차그룹과 친환경 자동차 화재 예방과 차량 화재진압·인명구조 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현대차그룹은 기술연구소에서 시험용으로 사용한 차량 약 300대를 3년간 순차적으로 소방청에 지원한다.

지원된 차량은 전국 소방학교 및 소방서로 보내 차량 화재진압 및 교통사고 인명구조 등 소방대원의 교육·훈련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양 기관은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의 화재진압과 안전조치 및 인명구조 요령에 관한 영상 교육자료를 제작하고, 자동차 엔지니어와 화재조사 요원이 협력해 차량 화재를 조사하기로 했다.

최병일 소방청 차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소방의 자동차 사고 대응 역량이 강화되고, 친환경 자동차 기술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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