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메타버스 기업 '더 샌드박스'·'업랜드미'에 투자

입력 2021-11-03 09:47
컴투스, 메타버스 기업 '더 샌드박스'·'업랜드미'에 투자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078340]는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더 샌드박스'와 부동산 가상거래 메타버스 기업 '업랜드미'에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컴투스는 더 샌드박스의 시리즈B 투자(일정 규모를 갖춘 뒤 인력 확보·마케팅을 위해 받는 투자)에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참여했다.

홍콩에 본사가 있는 더 샌드박스는 블록체인과 대체불가토큰(NFT) 기술을 토대로 한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를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플랫폼 내에서 발생하는 누적 거래액(GMV)은 1억4천400만 달러(약 1천686억 원)를 웃돈다.

컴투스가 시리즈A 투자(시제품 개발부터 본격적인 시장 공략 직전까지 받는 투자)에 참여한 업랜드미는 메타버스 게임 '업랜드'를 서비스하는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기업이다.

업랜드 게이머는 실제 지도 기반 건물과 교통시설 등을 가상현실에서 구입하거나 거래할 수 있으며, 소유한 부동산을 활용해 임대료, 교통비를 받아 재투자하거나 NFT를 통해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컴투스는 유망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기반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콘텐츠 산업에서 독보적인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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