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3,020 회복…삼성전자 2% 올라(종합)

입력 2021-11-02 09:44
코스피, 장 초반 3,020 회복…삼성전자 2% 올라(종합)

코스닥지수 1,000선 안착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코스피가 2일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3,020대를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1.21포인트(1.38%) 오른 3,020.15를 나타냈다.

뉴욕증시 상승 영향 등으로 지수는 전장보다 16.64포인트(0.56%) 오른 2,995.58에 출발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 개인 매물을 받아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5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 1천320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기관도 1천68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2천34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2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18%), 나스닥지수(0.63%)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경계심리 속 일부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양호한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표 발표로 투자심리가 호전된 덕분이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0.8로 전달(61.1)보다 낮았지만, 예상치인 60.3을 소폭 웃돌았다.

테슬라는 8.49% 급등해 1천200달러를 돌파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업 실적 호조와 주요 20개국(G20) 무역 분쟁 완화 소식에 상승 출발한 S&P500 지수는 테슬라와 AMD 등 특정 대형주 쏠림 현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가 2.29% 급등하며 7만원대에 안착한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0.94%), 네이버(0.98%), LG화학[051910](2.2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9%) 등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오름세다.

업종별로도 의약품(2.08%), 철강·금속(1.91%), 전기·전자(1.88%), 화학(1.61%), 섬유·의복(1.24%) 등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56포인트(0.66%) 오른 1,005.1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39포인트(0.24%) 오른 1,000.96으로 개장해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25억원, 5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36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권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97%), 에코프로비엠[247540](0.97%), 엘앤에프[066970](2.17%)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날 큰 폭으로 오른 펄어비스[263750](-4.40%), 카카오게임즈[293490](-1.37%), 위메이드[112040](-2.89%) 등 게임주는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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