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영상 체제 출범…"안정적 통신 인프라 구축·유지 기본"
"AI·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경쟁력 높일것"…"2025년 매출 22조 목표"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유영상 신임 사장 체제를 맞은 SK텔레콤[017670]이 2025년까지 연매출 22조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유영상 SKT 신임 사장은 1일 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유·무선 통신과 인공지능(AI) 서비스,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이런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통신서비스 사업자는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유지해야 한다"며 "'1등 서비스 컴퍼니'로서 국민 눈높이를 맞추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전제조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신임사장 체제에서 SKT는 5G 커버리지 확대와 통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하는 네트워크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구독 서비스 'T우주'로 구독 상품에 특화한 유통망을 확대하고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와 게임·엔터테인먼트 업계 간 제휴도 넓힐 예정이다.
SKT는 제조·보안·금융 등 다양한 산업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구상과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SKT는 또 태양광 기지국 구축이나 고효율 장비 개발을 통해 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SKT는 이날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도 단행한다. 그간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로 구분돼 운영하던 조직체계를 양사 공통의 B2C(기업 대 개인)와 B2B(기업 간 거래) CIC(사내독립기업) 체계로 전환할 방침이다.
유 사장은 "SKT 전체 구성원과 격의 없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SK ICT 패밀리' 전체로 소통과 협업을 확대하고 통합 시너지를 창출하는 '원팀(One Team)'의 모습을 보이겠다"며 "SKT는 1등 서비스 컴퍼니라는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사회가치 창출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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